아침을 여는 詩 - 고마운 사람

2021.05.24 19:50:49

고마운 사람
          정일택
          충북시인협회



그에게 감사하다
상쾌한 마음으로 출입문 열고
신문을 읽을 때마다

그의 따뜻한 손길이
눈, 비 오는 날에도
어김없이 새벽에 도착 한다

그의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어찌 감사 마음을 전할까
신문 넘길 때마다 그를 생각 한다

새벽 행복을 전하는 그에게
나의 치자꽃 향기를 보내면서
살포시 눈을 감고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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