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보고 싶은 사람

2021.05.20 17:43:52

보고 싶은 사람
              박별
              충북시인협회 부회장



요양원으로 소풍 간 엄마에게
바짝 귀에 대고 묻는다

어디 아픈데 있어?
'괜찮어'

먹고 싶은 거 있어?
'됐어'

보고 싶은 사람 있어?

한참 아득한 눈동자
아무 말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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