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공립괴산어린이집이 2023년까지 괴산미니복합타운에 새 둥지를 튼다.
괴산군은 13일 '하나금융그룹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은 보건복지부와 하나금융그룹이 2018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괴산읍 동부리 국공립괴산어린이집을 괴산미니복합타운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지원금 14억 8천900만 원과 국비 7억5천400만 원, 도·군비 각각 3억7천800만 원 등 모두 29억9천800만원을 투입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어린이집을 건립한 후 괴산군 이전을 추진한다.
새로 짓는 어린이집은 부지면적 1천554㎡, 연면적 960㎡에 지상 2층 규모다.
어린이집 정원은 110명에서 130명으로 확대해 2023년 개원한다.
군은 건립한 지 29년이 경과돼 노후된 괴산어린이집의 괴산미니복합타운 신축 이전을 추진해왔다.
보행 공간과 주차장이 협소한데다 남·녀 화장실이 분리되지 않아 공동 사용에 불편이 많았기 때문이다.
군은 하나금융그룹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약 16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저출산 문제 해결의 지름길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질 좋은 보육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읍 동부리 국공립괴산어린이집은 1992년 개원해 약 29년간 괴산군 공보육 향상에 기여해 왔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