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군이 올들어 13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약 153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조병옥 음성군수는 취임 이후 "공모사업의 군비 매칭비율이 커지고 있다"며 "과도한 공모사업 추진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군은 무분별한 공모사업을 신청하기보다 미래먹거리 중심 전략사업과 주민 수혜를 확대하면서 군비 부담은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을 선택해 집중해왔다.
주요 선정 사업은 △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중부권 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90억5천만 원) △수소충전소 건립사업(15억 원) △2021년 지역연계 디지털북 체험공간 조성 지원(1천800만 원) △충북도 기업 정주 여건 개선 공모사업(5억100만 원) △공동 직장어린이집(18억7천700만 원) 등이다.
군은 농촌협약,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응모 예정인 공모사업에 대해 선제적 대응과 철저한 준비로 외부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공모사업 부서 직원 교육과 찾아가는 공모사업 컨설팅으로 선정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략회의와 협의를 통해 대응할 예정이다.
사업비 1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은 군 혁신전략실이 PM(프로젝트 관리자)역할을 맡아 준비, 응모, 평가 단계를 전담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6일부터 공모사업 신청 전 의회의 조언을 받는 '음성군 공모사업 관리 조례'도 본격 시행하고 있다.
조 군수는 "지역발전 동력확보를 위해 공모사업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집중 발굴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 금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45개 사업에 1천379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