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류한우 단양군수

류한우 단양군수, '단양의 미래 100년' 기틀 마련
수상관광 원년으로 체류형 관광도시 구축에 "올인"

2021.05.16 19:29:21

[충북일보] 충북도 관광을 견인하고 있는 녹색쉼표 단양군이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해 수상관광을 적극 추진하며 기존 관광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더하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더욱 발전이 예상되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올해를 수상관광의 원년으로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의 미래 100년의 기틀을 확실히 준비하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021년을 약속했다.

류 군수는 "지난 한해는 코로나19로 '세계적인 격변의 해'로 기록될 만큼 힘든 한해였고 우리 군은 수해피해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이 더 컸다"며 "우리 군민들께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잘 대응해주신 덕분에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남긴 보람 있는 한해였다"고 군민들에게 감사인사도 전했다.

이어 "올해는 저와 600여 공직자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 시민경제에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지역경제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주요 군정 성과는

군민과 공직자가 일심동체의 자세로 체류형 관광의 기틀을 다져가며 대한민국 최고 관광도시의 명성을 이어간 게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군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충청권 최초 국가지질공원 인증과 첫 도전 만에 42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확대되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단양의 체류형 관광사업은 지속돼야함으로 단양만천하테마파크 내에 신규 체험시설인 모노레일과 슬라이드 시설을 확충했고 비대면 힐링 관광명소로 수변 코스모스길, 달빛야간팔경 등을 조성해 치유와 힐링 명소로 TV속 단골손님으로 자주 등장하며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결과로 2020 SRT어워드 올해 최고의 관광지 1위와 2020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지로 선정되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전체 51개 분야에서 수상하고 크고 작은 공모사업에 대응해 635억 원의 재원을 확보하며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성과도 냈다.

전공무원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1천560억 원의 충분한 수해복구 재원이 확보됨으로써 차질 없이 복구를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44억 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이 재원으로 단양형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원해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류한우 단양군수가 대한민국 최고경영대상에서 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주요 역점사업은

2021년은 우리 단양이 어려운 관광여건에도 조금씩 새로움을 더하며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의 미래 100년'을 위한 기틀을 확실히 준비해야 하는 해다.

특히 올해는 수상관광의 원년으로 정하고 다양한 수상관광사업과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우리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수중보가 우여곡절 끝에 건설됨으로써 132m 고정수위를 유지하는 아름다운 호수가 탄생이 됐으며 기존의 단양선착장 외에 지난해 별곡 계류장이 준공되고 시루섬 나루가 곧 준공될 예정이며 상진과 단성의 계류장이 차례로 조성된다.

여기에 시루섬생태탐방로조성 사업과 남한강수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등 단양호를 중심으로 한 생태힐링 관광벨트도 조성한다.

최근 관광트렌드에 맞춰 도담삼봉과 만천하테마파크 등을 모빌리티로 연결하는 단양에코 순환루트사업과 사계절 꽃과 야경이 가득한 도심거리로 변모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북벽지구 테마파크, 별다른 동화마을과 같은 테마와 휴식이 있는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에도 힘써 물길과 땅길 하늘길이 하나로 연결되는 단양군만의 특색 있는 관광형태를 구축해 나가겠다.

단양이 지향하는 체류형 관광은 구경과 체험, 먹거리, 즐길거리, 휴식의 즐거움이 함께하는 관광으로서 경제, 문화,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단양의 관광이야말로 통합적 발전전략 사업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업이라고 생각하며 국내 제일의 체류형 관광도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한다는데 현재까지 진행과 전망은

우리 단양은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카르스트지형에 퇴적암, 변성암, 화강암 등 다양한 지질을 보유하고 있어 지질보물 창고라 불리고 있다.

지난해 단양군은 충청권에서는 처음 도담삼봉을 비롯한 12곳이 국가지질 공원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5년간 학술용역을 비롯한 인증에 필요한 작업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군민들의 열정이 더해진 결실이라 생각한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2024년을 목표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한다.

올해 우리 군은 세계 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탐방센터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제주도에서 예정된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여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논문발표와 유네스코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질명소도 기존 12곳에서 30곳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단양이 국가지질공원에 이어 세계지질공원의 인증을 받는다면 지질학적 브랜드가 더해져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세계지질공원 인증 획득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

류한우 단양군수가 군 간부진들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갖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획은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 상황에도 소상공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신장세를 보이며 고군분투했지만 계속되는 코로나로 여전히 전망은 밝지 못한 게 현실이다.

먼저 지역의 대표 상권인 단양구경시장을 안전하고 쾌적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지역 경제의 메카로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단양사랑상품권의 카드형 상품권 도입과 할인율을 확대해 소비촉진의 기폭제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취약계층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맞춤형 시책도 발굴해 경제 침체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류한우 단양군수가 특례군 법제화 추진협의회 회장단 회의에서 회장으로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역경제에 가져온 여파는 엄청나다.

단양은 꾸준한 관광산업 육성에 힘입어 지난 하반기 코로나19 상황에도 소상공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더 큰 매출 신장세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지만 올해도 지속되는 코로나로 지역경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저와 600여 공직자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 서민경제에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지역경제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

먼저 지역의 대표 상권인 단양구경시장을 안전하고 쾌적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시장 안에서 식재료로 쓰이고 명품 선물로 판매 되는 등 전통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창업이 증가되고 지역경제가 선순환이 되도록 하겠다.

또한 민생경제를 살리고 위축된 골목상권이 회복될 수 있도록 지역화폐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한 해 단양사랑상품권의 판매액은 119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약 6배가 넘게 판매됨에 따라 올해도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기폭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카드형 상품권의 신규 도입과 할인율을 10%로 대폭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이 넘치도록 노력하겠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시책도 마련해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2021년은 단양경제가 다시금 기지개를 활짝 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끝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너무나 힘든 한해를 보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큰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안민제생(安民濟生)의 마음으로 올해는 군민의 안전과 경제의 활기를 최우선으로 삼겠다.

조속히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기를 희망하며 모든 분야에서 좋은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의 성원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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