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회 청녕서화회 작품 전시회 개막

오는 14일까지 청주문화관 전시실
해서·초서·예서 등 230여점 출품

2021.05.12 17:32:06

12일 청주문화관 전시실에서 '37회 청녕서화회 작품전시회' 개막식에 참가한 내외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청녕서화회(회장 박석순)가 주관하는 '37회 청녕서화회 작품 전시회'가 12일 청주문화관 전시실에서 막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외빈 축사와 테이프커팅으로만 간략히 진행했다.

이번 전시에는 행서와 해서, 초서, 예서, 전각, 문인화, 민화 등 다양한 작품 230여점이 출품됐다. 올해 전시에 참여한 최고령 회원은 93세다.

박석순 회장은 "지난해는 100세 어르신이 작품을 출품했는데, 올해는 보이지 않아 마음이 저릿하다"면서 "점차 서예인구도 줄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의 서실들이 문을 닫는 등 어려운 환경이지만, 회원들이 다같이 힘을 모아 지역의 젊은 서예인을 회원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12일 청주문화관 전시실에서 '37회 청녕서화회 작품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유소라기자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은 "어르신들이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작품들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230여점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서예 고유의 인격 수양과 예술의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청녕서화회가 앞으로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청녕서화회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6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중장년 묵객들의 격조 높은 서화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전시는 오는 14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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