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관기초 한 학생 가족이 학교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충북일보] 올해부터 2년간 세대공감 연구학교를 운영 중인 보은 관기초등학교가 가정의 달을 맞아 학교구성원들이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관기초는 지난 10일부터 30일까지 '초(超)세대 5G 수업으로 행복공동체 만들기' 활동을 통해 세대 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관기 꿈자람 숲에서 포토존'은 1구역에서 5구역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1구역 '행복의 문 똑똑'과 2구역 '행복이 주렁주렁'을 비롯해 모두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는 3구역 '응답하라, 관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맞아 학생들이 직접 만든 4구역 '백카 타고 행복 출발', 귀여운 새와 꽃으로 꾸며진 5구역 '행복하새!' 등 구역이름도 흥미롭다.
관기초는 학생들과 학부모, 조부모가 학교를 직접 찾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기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가족들과 사진을 촬영한 2학년 김석민 학생은 "예쁜 학교 숲에서 온 가족이 사진을 찍어서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귀숙 관기초 교장은 "세대별 멋진 사진을 사진 액자로 제작해 각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관기 꿈자람 숲에서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학교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