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강사가 10일 경덕중학교에서 샌드아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청주교육지원청
[충북일보] 청주교육지원청이 지역 유·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 20곳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문화·예술·체육활동 지원에 나선다.
청주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10일 경덕중학교와 청남초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문화예술 교실 샌드아트'를 공연했다.
장애학생 문화·예술·체육활동 지원은 이날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각 학교로 찾아가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청주교육지원청 성영혜 특수교사는 "학생들의 야외 활동이 줄어들고, 학교 밖 체험활동 참여기회가 제한되는 등 힘든 시기가 장기화되면서 심리·정서적 어려움 겪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며 "샌드아트 공연이 학생들의 인지·정서 발달과 조작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샌드아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모래를 만져보고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대 학교지원국장은 "청주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소질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개개인의 예술적 감수성과 표현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