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소백산중 학생들이 지역 특산품인 어상천 수박을 비롯한 토마토 등 다양한 작물을 텃밭에 심고 있다.
ⓒ소백산중
[충북일보] 행복둥지 숲속학교 단양소백산중학교가 6일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한 텃밭 가꾸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체험활동은 지난 4월 6일 이뤄진 하늘정원 꽃잔디 식재에 이어 2차로 실시된 생태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체험활동은 각 학급이 학급자치회를 통해 참여 여부와 텃밭 위치, 재배작물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학생들은 단양지역의 특산품인 어상천 수박을 비롯한 토마토, 고구마, 가지, 도라지 등 다양한 작물을 식재해 식물의 다양성과 생육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생물 교과 관찰학습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 학교 3학년의 한 학생은 "우리 집이 어상천이어서 수박 농사를 짓는데 작은 텃밭이지만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수박을 길러보며 부모님의 노고를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잘 키워서 우리 학교 학생이 모두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들 드러냈다.
한진봉 교장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 계기 교육을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하늘정원 가꾸기, 학교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생태적 감수성 함양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 학교가 지향하는 행복둥지 숲속학교에 걸맞은 친환경적인 삶의 태도를 기르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