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다문화이주민 플러스센터 내부 모습.
ⓒ음성군
[충북일보] 음성군이 지역 거주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음성군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음성군 외국인지원센터에 위치한 다문화이주민 플러스센터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법무부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고용노동부 충주지청 △음성경찰서 △음성군 외국인지원센터 등 다양한 기관의 업무를 한 곳에 모은 통합센터다.
그동안 군내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은 민원처리를 위해 관련 기관을 일일히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지역생활에 필요한 정부의 각종 서비스를 다문화이주민 플러스센터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법무부에서는 외국인 등록, 체류기간 연장, 체류자격 변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노동부에서는 고용허가제를, 경찰서에서는 범죄 상담과 범죄예방 교육을 외국인지원센터에서는 통·번역, 상담, 교육 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다문화이주민 플러스센터가 충북에서 유일한 외국인통합센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출입국 관련 체류민원을 처리하려는 민원인은 반드시 하이코리아 홈페이지(www.hikorea.go.kr)에서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다문화이주민 플러스센터를 통해 개별기관에서 각기 시행하던 외국인 지원 서비스의 칸막이를 허물고,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들의 민원 편의 제공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조기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