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 한벽루에 퇴계 이황·서애 류성룡 선생 시판 제막

2021.04.25 14:43:58

이상천 제천시장과 김병일 도산서원장 등 후손 및 관계자들이 청풍문화재단지 내 한벽루에서 퇴계 이황과 서애 류성룡 선생의 시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 청풍문화재단지 내 한벽루에서 퇴계 이황 선생과 서애 류성룡 선생의 시판 제막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 제막식은 도산서원 주관 지난 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울 경복궁을 출발해 안동 도산서원에 이르는 구간을 걷는 '제2회 퇴계선생 귀향길 걷기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됐던 시판 제막식을 이상천 제천시장과 김병일 도산서원장 등 후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강구율 동양대학교 교수의 시 해설과 시창을 음미하고 시판을 제막하는 순으로 이뤄졌다.

퇴계 이황(왼쪽)과 서애 류성룡 선생의 시판.

ⓒ제천시
청풍 한벽루(보물 제528호)는 고려 충숙왕4년(1317)에 청풍현 출신 승려 청공(淸恭)이 왕사(王師)가 되어 청풍현이 군(郡)으로 승격되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누각 중 하나로 현재는 제천 10경 중 4경인 청풍문화재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한벽루에서 퇴계 선생은 귀향길에 오르며 저녁 무렵의 한가로운 풍경을 시로 표현했고 서애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전란의 비통함을 노래 한 역사가 있다.

이에 2020년 도산서원에서는 이황과 류성룡의 시를 새긴 시판을 기증해 한벽루에 걸었다.

한벽루는 남한강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자 조선시대 많은 유명 인사들이 방문해 수려한 풍광을 노래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이러한 명성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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