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공무원들이 19일 군청에 마련된 임시선별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충북일보] 옥천군청 공무원 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모두 6명으로 늘면서 초비상이다.
19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군청 직원 2명과 배우자 1명 등 모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확진자 2명이 근무한 해당 과와 동거 가족 60여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친동생 1명과 자녀 2명 등 모두 3명(옥천 34~36번)이 이날 오후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과 직원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옥천군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이다.
공무원 2명 중 1명은 고열과 함께 감기 등 증상을 보였고, 1명은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간이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이 중 한 공무원의 배우자(휴직 공무원)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 직원이 근무하던 군청 1층 해당 과를 폐쇄하고 긴급방역을 한 후 일반인들의 건물 출입을 막고 있다.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도 확인 중이다.
군청 주차장에 별도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이날 오후 2시부터 520여명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선제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날 기준 옥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었다.
옥천 / 손근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