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사회단체, 세월호 7주기 맞아 집중 선전전

16일 충북도청서 기자회견

2021.04.15 17:05:57

[충북일보] 충북도내 시민사회단체가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선전전을 펼친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진실규명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이하 충북대책위)'는 15일 "세월호 참사 이후 일곱 번째 봄을 맞았다"라며 "우리는 참혹했던 그날과 희생자 304명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피해자와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그동안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은폐·왜곡·조작하고, 인간의 존엄을 훼손·모욕하는 것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잘못을 바로잡을 책임이 과거 정부뿐 아니라 현 정부에게도 있다"며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성역 없는 조사와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검찰 특별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한 수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책임이 있는 국가권력기구를 조사하고, 국회는 진상규명과 피해자 권리 보장·재난참사 예방을 위한 입법과제 등의 법안 처리를 빠르게 완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대책위는 "책임을 묻는 것이야말로 안전사회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대책위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기 위해 도내 시민사회정치노동단체 등으로 구성된 연대단체다.

대책위는 16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청주대교에서 집중선전전을 펼칠 계획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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