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사진 왼쪽) 음성군수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들이 채택한 중부내륙철도 지선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음성군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반영을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들이 채택한 중부내륙철도 지선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동건의문에는 충북혁신도시가 전국 혁신도시 중 교통 정주여건이 최하위이고 철도 접근성이 가장 낮아 철도 건설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들이 수도권과 중부권의 상생발전 도모와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구축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한 것이다.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55.3㎞ 구간이다.
수도권인 수서~광주 노선과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등 기존노선을 활용해 중부권과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과 수도권과의 철도 직결로 최소한의 사업비를 들여 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게 음성군의 주장이다.
1조7천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비용·편익(B/C) 분석에서 0.8이 나와 비수도권 노선 중 우수한 편에 속한다.
서울 수서에서 충북혁신도시까지 환승 없이 40분, 청주공항까지 52분 운행을 할 수 있어 획기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이 기대된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앞서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음성군민의 염원을 담은 7만여 명의 서명부와 중부내륙철도 지선 지역구 국회의원 9명(서울 강남, 경기도, 청주·충주·음성)의 공동건의문도 국토부에 전달했다.
조 군수는 "충북혁신도시 철도 구축 필요성에 함께한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사업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국가철도망 반영 여부는 이달 공청회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고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