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 구름이 나에게 외

2021.03.18 10:29:58

구름이 나에게

모모이라운드 지음 / 44쪽

△구름이 나에게

모모이라운드 지음 / 44쪽

푸른 정원에서 자기 몸집보다 더 큰 똥을 굴리고 있던 쇠똥구리는 투덜이 알파카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식사 시간을 방해받기 싫은 알파카는 그냥 모른 척했다.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 들판에 앉아 풀을 뜯던 알파카는 땀이 나기 시작했다. 그때 지나가던 작은 구름이 땀을 흘리고 있는 알파카에게 다가가 작은 그늘을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비가 오면 비를 막아주었죠. 작은 구름의 배려에 투덜이 알파카의 투덜거림이 멈췄다.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주변의 모든 사람의 마음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

엄마, 내일도 같이 놀자

김단비 지음 / 44쪽

△엄마, 내일도 같이 놀자

김단비 지음 / 44쪽

노는 것이 지상 최대 과제인 어린이와 함께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또래 친구와 있으면 장난감 별거 없어도,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종알종알 저희들끼리 깔깔 낄낄 재미나게 논다. 그런데 어른은 그렇게 노는 법을 벌써 오래 전에 잊어버렸다. 종이로 눈을 만드는 방법은 알지도 못하고, 아이가 동생 인형에게 밥을 먹인다고 하면 그저 더럽히지 말라고 혼내기 바쁘다. 그래도 엄마는 애쓰는 중이다. 아이 눈높이에서, 말하는 대로 현실이 되고 상상하는 대로 놀 수 있는 아이를 따라가 보려고 말이다. 다시 한 번 아이의 마음으로 살아볼 수 있게 해 준 아이가 있어, 엄마의 마음은 오늘도 한뼘 더 자랐다.

요리조리 열어 보는 농장

케이티 데이니스 지음 / 14쪽

△요리조리 열어 보는 농장

케이티 데이니스 지음 / 14쪽

농장의 환경과 농장에서 얻는 다양한 먹거리들을 알아본다. 일 년 사계절 동안 변화하는 농장의 환경을 살펴보며 농부가 하는 여러 가지 일들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밀, 채소, 과일, 고기, 우유, 달걀 등 다양한 먹거리가 우리 밥상에 오르기까지 어떤 수고를 거치는지 이해할 수 있다. 플랩을 열고 또 열어 보며 다양한 농장의 환경과 농장의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삶에 필요한 것들이 자연에서 얻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주변 환경과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될 것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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