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조병옥 음성군수가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음성지역에 외국인 근로자들의 코로나19 직장내 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5일 비대면 생방송 브리핑을 통해 "적극적인 확산방지 노력에도 지역 내 기업체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송구스럽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을 선제검사하겠다"고 밝혔다.
음성군은 815개 기업체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 4천147명을 대상으로 이달 14일까지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하기로 했다.
음성군에서는 한 유리제조업체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전날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오전 15명(외국인 14명, 내국인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전날 해당 업체와 협력회사 직원 126명을 전수검사했다.
조 군수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보건소 관련팀을 현장에 투입해 감염원과 접촉자 확인, 감염경로 추적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군민들은 동요하지 마시고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군에서 지금까지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279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명이다.
한편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군은 지난 4일 오후 9시 기준, 군내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1차 대응요원, 의료기관 종사자 등 1천943명을 접종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