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국 고3 학생들이 변경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5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다.
서울시교육청 2021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일정에 따르면 이날 첫 시험에 이어 4월 14일에는 경기도교육청 주관의 학력평가가 예정돼 있다.
6월 3일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7월 7일 인천시교육청의 학력평가, 9월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10월 12일 서울시교육청 주관 학력평가 등 6차례 모의시험이 계획돼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은 11월 18일이다.
올해 첫 학력평가 시험은 국어 공통 과목 1·2학년 전 범위, 수학 공통 수학Ⅰ·Ⅱ 전 범위, 확률과 통계 경우의 수(순열과 조합), 미적분(수열의 극한), 기하 이차곡선(타원·포물선·쌍곡선), 영어 공통 1·2학년 전 범위, 한국사 전 범위에서 출제된다.
4월 학력평가부터는 국어의 경우 바뀐 2022학년도 수능시험 과목 전 범위(독서·문학·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수학Ⅰ·Ⅱ 전 범위와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경우의수), 미적분(미분법-여러가지 함수의 미분, 기하 평명백터(백터의 연산), 영어Ⅰ·Ⅱ 전 범위 등으로 범위가 넓어진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미뤄졌지만 올해는 고3 학생들의 98%가 등교 개학한 만큼 예정대로 시험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시험은 고3 수험생들이 전국에서 본인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전국 첫 모의평가이기 때문에 앞으로 학습계획을 세우는데 중요한 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겨울방학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인데다 고3 들어 처음으로 전국단위 석차를 파악할 수 있어 소홀하게 다룰 수 없다.
교육계에서는 "3월 학력평가는 고득점 여부보다 결과 분석이 더 중요하다"며 "과목별로 취약한 문제유형과 개념학습이 부족한 단원을 점검해 보완학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3월 학력평가 성적표에는 수험생의 과목별 조합에 따른 전국 백분위가 표시된다. 하지만 재수생이 참가하지 않는 시험이어서 백분위로 환산한 전국석차는 정확하지 않다. 재수생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참여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