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약속

이낙연 대표·홍익표 정책위의장
충북 당정협의회 축사서 약속

2021.03.03 20:44:39

3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충북 광역·기초단체 당정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을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상반기 내에 확정될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를 반영하는 것을 두고 난색을 보였던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결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민주당 충북도당이 3일 오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충북 광역·기초단체 당정협의회에서 이낙연 대표와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영상을 통해 축사를 하며 충북의 최대 현안인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충청권은 대한민국 중심이다. 경부축과 강호축이 교차하는 교통망 한복판에 충청이 있다"고 강조한 뒤 "충청의 발전이 충청을 위해 필요하고 동시에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청주 도심 통과 여부가 충북의 관심사인 것을 잘 알고 있다. 저는 여러분의 결정을 따르고 돕겠다"고 약속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충청권 광역철도는 충청권이 광역생활경제권으로 성장하는 데 매우 필요한, 필수적 인프라"라며 "충청권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청주지역 도심 교통난 해소는 물론 광역 도시 간 이동 편리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결정될 4차 국가철도망에 이같은 계획이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장섭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시종 지사등이 충북 철도망 건설에 노력하고 있다. 당도 같은 뜻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이장섭 도당위원장과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변재일(청주 청원)·임호선(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 곽상언 동남4군지역위원장, 박상호 충주지역위원장 권한대행 등 지역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과 박문희 도의장, 최충진 청주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도종환(청주 흥덕) 국회의원과 이후삼 제천·단양지역위원장, 송기섭 진천군수 등 비청주권 참석자들은 온택트 화상회의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협의회에 앞서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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