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한겨울의 쉼터

2021.02.25 20:02:01

한겨울의 쉼터
                         임성식
                         충북시인협회




구름도 바람도 쉬어가는
하늘 닿은 산자락에
천년세월 둥지 틀고
걸터앉은 청정도량

설경으로 펼쳐진 낮은 산들
손에 잡힐 듯 눈앞을 맴돌고
한 폭의 수놓은 병풍되어
텅 빈 마음 채워주네

고드름 줄기처럼 매달린 풍경
가녀린 실바람 따라
울려나는 청아한 풍경소리
틈새 샘솟는 석간수에 입술 적시니
힐링을 불러오는 마음의 쉼터
겨울 산사(山寺)

석양이 빨갛게 물들어 가니
지는 해 등지고 난 이제 돌아가려네
마음은 여기 그대로 남겨두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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