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 잎갈나무 숲에서 봄이를 만났다

2021.02.25 14:26:11

잎갈나무 숲에서 봄이를 만났다

박정애 지음 / 104쪽

△잎갈나무 숲에서 봄이를 만났다

옥련이는 숙제로 비무장지대에 사는 야생 동물을 조사하다가 다큐멘터리에서 어딘가 눈에 익은 곰 한 마리를 발견한다. 오른쪽 귀가 반쯤 잘린 반달가슴곰, 바로 '봄이'였다. 옥련이는 어떻게 개마고원에 사는 곰을 알아봤을까. 봄이라는 곰은 왜 귀가 반쯤 잘린 걸까. 옥련이의 기억을 따라 봄이를 처음 만난 지난해 봄날로 거슬러 올라가 본다. 잎갈나무 숲에서 만난 아기 곰 봄이와 옥련이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가 펼쳐진다.

닝컨 시대

정이립 지음 / 144쪽

△닝컨 시대

6학년 2반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다채롭게 변주하고 반전을 영리하게 배치해 작품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지윤이와 소희라는 두 중심인물 외에도 6학년 2반의 담임인 향숙 샘과 임효준, 안선경, 한유미, 이대한, 소희 엄마 등 다양한 인물들의 등장은 소희의 커닝 여부를 끝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중요한 원동력이다. 주인공인 지윤이는 소희가 커닝했는지, 커닝하지 않았는지를 알게 되는 과정에서 '나는 왜 소희와 친구가 되었고, 나는 소희에게 어떤 친구였을까?'라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처음으로 둘 사이를 되짚어 본다.

가만히 기울이면

조 로링 피셔 지음 / 30쪽

△가만히 기울이면

전 세계 어린이들이 찾아낸 시간의 선물을 담고 있다. 가만히 살펴보면 세상에는 아주 많은 기쁨이 있고, 세상 모든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마음을 멈추고 주위에 집중하도록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이끌어준다. 아프리카, 알래스카, 네팔, 영국, 인도, 러시아 등 그리고 그 친구들이 마음을 멈추고 살피면서 찾아낸 '시간의 선물'을 하나씩 감상할 수 있다. 멀고 깊은 바다의 소리, 썰매 개의 보드라운 털, 하늘에 떨어지는 눈송이, 고양이의 심장 소리, 아주 천천히 지은 거미의 집, 참 아름답고 예쁜 선물이다. 사는 곳은 달라도 전 세계 어디서나 똑같은 기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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