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 요구 정확하게 파악하고 채울 것"

LH 충북본부 주거복지사업 下. 권오업 본부장 인터뷰
올해 도내 임대주택 5천169가구 공급
생애주기 아우르는 맞춤형 주택공급
건강관리사업 등 지원서비스도 기획
"단순한 집 아닌 삶의 질·복지증진 지원"

2021.02.18 20:07:09

[충북일보] 권오업(56) LH충북지역본부장은 지난 2020년 1월 취임 후 도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권 본부장은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기관으로서 '따뜻한 주거복지'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권 본부장을 만나 지난 2020년의 주거복지사업 성과와 앞으로의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2020년 주거복지사업의 성과는.

"공공부문의 역할을 충실히 해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밀접한 주거복지를 견인했다고 말하고 싶다. 주거복지로드맵 정부 정책사업의 성실한 이행을 최우선으로 했다. 임대주택 공급에 총력을 다해 △건설임대 5천215가구 △매입임대 997가구 △전세임대 3천107가구 등 총 9천319가구가 새로 입주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 전세난 해결을 위해 임대주택 공가를 활용한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1천91가구를 공급했다. 첫날부터 공급물량의 65%가 접수되는 등 무주택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소득·자산과 무관하게 충북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대안으로 대두됐다. 또 지난 여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거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임대조건으로 매입임대, 국민임대를 공급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지역민생에 도움이 되고자 관내 임대주택 내 방역·생활물품 전달, 임대상가 및 어린이집 임대료 할인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해 LH의 공적역할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고 평가 받았다."
◇올해 주거복지사업의 목표와 중점 추진계획은.

"올해 목표는 '희망의 주거복지' 실현으로 정했다. 코로나19 사태 등에 따른 어려움 속에 지역 내 서포터로서 서민의 주거안정 지원, 포용적 동반자로서 한 차원 더 높은 주거복지서비스 제공을 중점으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올해 지역 내에 공급되는 임대주택은 총 5천169가구다. 유형별로는 △건설임대 3천80가구 △매입·전세임대 2천8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람의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주택공급으로 청년, 대학생, 신혼부부, 중·장년층, 노년층 등 지역 내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집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자체 등과 협업을 통한 통합 주거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입주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그동안 LH 충북지역본부는 LH-지자체-사회복지단체 등 주거복지협의체 구성을 통해 적재적소에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를 발판삼아 더 다양한 협의체와 협력해 지역 특색과 연동되는 주거복지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하고자 한다. 현재 입주민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건강관리사업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기획 중에 있다. 도민들의 주거복지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빠르게 채워주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다가가겠다."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LH 충북지역본부는 도민들의 주거안정 실현을 목적으로 단순히 집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주거생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수요자들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마이홈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부탁한다. 혹시 더 나은 아이디어나 건의사항이 있다면 'LH 홈페이지- 고객아이디어'란을 통해 자유롭게 제안해 주기 바란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더 나은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끝>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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