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에서 활동 중인 문인들이 한데 모여 충주를 노래한 공동작품집 '그래도 사과꽃은 피고'를 출간했다.
해마다 연말이면 충주의 각 문학단체들은 동인지를 발간해 한자리에서 출판기념회 겸 송년의 밤 행사를 치렀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짧은 만남을 통한 소통의 시간마저 갖지 못했다.
이에 충주문인협회와 문향회, 사람과시동인회, 풀꽃동인, 뉘들문학회, 충주시조문학회, 탄금문학회, 노은문학회 등 8개 단체 회원들은 고향 충주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노래를 모아 함께 출간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이번 작품집을 내 놓았다.
'그래도 사과꽃은 피고'에는 100여명의 문인들이 각자 1~2작품의 시조와 시, 동시, 수필, 동화, 소설 등을 기고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최원발 충주문인협회 지부장은 "아름답고 살기 좋은 충주에서 살아가는 기쁨과 행복을 노래하는 작품으로 만남의 자리를 갖는 것 또한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 마중물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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