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주에 아파트 '1만9천가구' 쏟아진다

일반 1만5천405가구… 전년 대비 4배 이상
조정지역 지정… 지난해 공급물량 대거 연기자

2021.02.02 18:15:09

[충북일보] 올해 청주에 1만9천여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이는 지난해 분양 실적인 4천109가구(분양 2천593·임대 1천516)보다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조정대상지역 지정과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 등의 여파로 지난해 분양 예정이었던 공급 물량이 올해로 대거 연기된 데 따른 것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일반분양 예정 아파트는 11개 단지 1만5천405가구, 임대 분양 예정 아파트는 5개 단지 3천609가구로 모두 16개 단지에 1만9천1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동남지구의 호반베르디움과 오송 바이오폴리스의 동양파라곤, 제일풍경채(임대), 원봉공원의 힐데스하임 등 5천374가구는 지난해 분양 예정이었으나 올해로 분양 일정이 미뤄졌다.

올해 첫 일반분양은 동남지구 호반베르디움으로 2월 1천215가구가 들어선다. 이어 3월에는 오송의 동양파라곤이 2천415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흥덕구 7천825가구, 서원구 5천154가구, 상당구 2천426가구다.

임대아파트 분양도 활발할 전망이다.

오는 3월 오송 대광로제비앙 1천615가구, 5월 동남지구의 LH 국민임대와 오송 제일풍경채가 각각 1천299가구, 545가구를 임대 분양한다.

지역별로는 흥덕구 2천190가구, 상당구 1천299가구, 청원구 120가구다.

올해 준공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4개 단지 4천276가구로, 수곡동 포스코더샵과 가경동 가경아이파크3차, 모충동 LH트릴로채, 동남지구 우미린에듀포레다.

아파트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분양 및 준공예정 아파트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공급 물량이 예년보다 많아 다소 과잉 공급의 우려가 있으나 실제 분양 일정은 사업주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면서 "사업주체의 분양 일정을 강제할 수는 없어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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