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송면중, '여기 우리 꽃' 발간

네번째 마을전기문 모음집…주민의 삶 이야기 담아

2021.01.26 16:03:52

괴산 송면중학교 학생이 마을 주민을 찾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괴산 송면중학교가 마을 전기문 모음집 '여기 우리 꽃'을 발간했다.

마을 전기문 모음집은 2017년 활동 자료집 '소녀와 할머니의 공기놀이'에 이어 해마다 책으로 묶어 출판하는 네 번째 책이다.

송면중 마을 전기문 쓰기는 2017년 '위대한 평민 프로젝트' 의 하나로 시작했다.

위인전에 나오는 인물만 훌륭한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소박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위대하다는 관점에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나누는 활동이다.

21명의 전교생이 주민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기록한 결과물이다.

올해는 교사가 찍은 인터뷰 사진을 마을의 드로잉 동아리 회원들이 캐리캐처로 그려넣어 책의 품격을 더했다.

이 책에는 송면중 학생들이 인터뷰하면서 주변사람들의 고단하고 힘들었던 삶을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김봉겸 교장은 "학생들이 인터뷰를 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은 물론 주인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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