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 문의면 마동발전협의회(이장 강호철)가 마동리 주민들의 농촌문화와 주민 일상을 담은 화보집 '마동화' 150부를 발간했다.
'마동화'는 유튜브와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 농업인인 안재은 농업회사법인 ㈜촌스런 대표가 세대 차이를 극복하며 농촌에 정착하는 과정을 추억하기 위해 기획했다. 제작은 지역문화진흥원의 '2020생활문화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이번 화보집에는 주민 10명이 참여했다. 가마 타고 2시간 넘게 오지마을에 시집 온 전문순 할머니의 사연을 시작으로 가난, 배고픔, 자식공부, 시부모 봉양, 농사, 사별 등 치열하게 살아 온 주민들의 인생을 담았다는 평가다.
문의면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을 못하고 마을 안에서만 지내온 주민들에게 이번 화보집은 소통 창구 역할을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마을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로 주민화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