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도심통과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돼야"

4개 시·도 합의 불구 국토부 난색 입장 '안될 말'

충청권 공대위 "미 반영시 대정부투쟁 불사" 경고

2021.01.21 15:49:51

[충북일보]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윤곽이 빠르면 이달 중 나올 것으로 예고되면서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망은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시내~오근장(청주공항)을 잇는 것으로, 사업이 실현될 경우 청주시민은 반세기만에 도심에서 철도를 이용하게 된다.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상생발전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는 21일 성명을 내 "164만 충북도민과 86만 청주시민은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조기에 구축돼 철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계획이 포함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방안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충청권 공대위는 "충청권 4개 광역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가 공동으로 정부에 건의한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방안 가운데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구간사업에 대해 (국토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실망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4개 시·도가 합의한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방안은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시내~오근장(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 노선과 세종청사~조치원 및 보령~공주~세종청사를 잇는 일반철도 신설 노선 등이 포함돼 있다.

충청권 공대위는 "청주시민은 그동안 경부·호남고속철도를 유치해 KTX오송역을 설치해 놓고도 청주 도심으로부터의 접근성이 좋지 않아 철도서비스에서 철저히 소외당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행정수도를 건설하고 있는 충청권에 수도권수준의 편리한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며 "국토부를 비롯한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사업 등을 제외한다면 160만 충북도민은 물론 550만 충청인의 의지와 역량을 하나로 결집, 강력한 대정부투쟁도 불사해 반드시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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