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나고 싶은 날
반숭례 수필가가 수필집을 출간했다.
수필집은 △1부 산촌의 단상 △2부 시가 있는 수필 △3부 사랑하면 알게 되리 △4부 번개팅을 좋아하는 여자들로 구성됐다.
저자는 "수필은 곧 그 사람의 마음이다. 처절한 외로움과 그리움을 온몸으로 받아들인 작가의 고된 삶이 진정한 체험 문학으로 잉태됐다. 상처받은 사람만이 그 상처의 아픔을 이해한다. 아무도 돌아다보지 않는 깊고 짙은 어둠의 터널을 헤쳐나고자 몸부림쳤던 처절한 시간들. 고뇌와 고통이 오히려 맑디맑은 수정으로 가슴 뭉클하게 들어와 우리를 몹시도 아리게 한다"고 밝혔다.
내 마음의 진주
아흐메도바 무히바 지음 / 아시안허브출판사
△내 마음의 진주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딸 김사랑씨가 친정어머니의 일생이 담긴 시를 모아 선물한 시집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전통과 현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 시집은 100% 우즈베크어로 이뤄져 있다.
위드 코로나시대, 집 또는 직장에서 우울해 하고 있을 우즈베키스탄 출신 결혼이주여성과 근로자, 유학생 등에게 고향의 따뜻함을 안겨준다.
시인인 최진희 아시안허브 대표는 시평을 통해 "아흐메도바 무히바의 시는 우즈베키스탄 한 여인의 일생을 모두 표현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전통 의상을 바느질하던 손으로 시를 짓고, 집안일을 하다 마을 잔치에서 시 낭송을 하는 어머니. 우즈베키스탄의 전통과 현대를 느낄 수 있는 시가 우즈베키스탄에서뿐만 아니라 한국 내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에게도 큰 감흥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