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코로나 청정지역 사수 총력

31일까지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
외지인 2명 보은읍 병원서 확진 '긴장'

2021.01.21 11:37:46

보은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은군
[충북일보] 최근 보은읍 한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외지인 2명이 확진자로 판명되자 보은군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엄격하게 적용키로 했다.

군은 지난 18일 충북도가 내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2단계 연장 행정명령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를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외지인 2명이 지역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군민 안전과 경각심 고취를 위해 특별방역점검반을 편성해 숙박시설, 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종교시설 등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점검기간은 오는 31일까지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 위반업소 사업주와 이용자에 대해서는 고발조치와 함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 주된 내용은 공통사항으로 마스크 착용, 출입자명부작성, 주기적 소독·환기 등이다.

시설별로는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5명 이상 예약과 동반입장을 금지하고 식당·카페는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유흥·단란주점은 영업을 금지하며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객실 수의 3분의 2이내로 예약을 제한한다. 정규 예배·미사·법회 등 종교행사의 경우에는 좌석 수 20%이내로 참여인원을 제한하게 된다.

보은군보건소는 현재까지 사람들과 접촉이 많은 운수종사자, 장애인시설,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집단 고위험시설 22곳을 대상으로 4천284건의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11일부터 근무하고 있는 동계학생 근로자 54명에 대해서도 근로시작 전 주말을 이용해 선제적 검사를 시행했다.

또한 보은소방서 소속 소방대원과 직원 141명과 산불감시원 135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군은 영상회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대면회의를 최소화하고 회식과 단체행사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유연근무를 실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앞장서고 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군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연장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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