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세상 - 무심천 진경산수

2021.01.20 16:25:07

[충북일보] 맑은 물 위로 고요히 왜가리가 간다. 갈대 만발한 무심천을 무심히 난다. 까마득한 정적 속에서 소란스럽다. 용화사 풍경 소리에 다시 집중한다. 절집 나무 위 바라보며 활짝 웃는다. 무심천이 한 폭 그림으로 살아난다. 꽃도 나무도 없는 풍경이 명품이다. 겨울의 진경산수화로 손색이 없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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