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팰릿공장 불 11시간만에 진화

26억 원 재산피해

2021.01.20 10:27:56

지난 19일 증평군 도안면의 플라스틱 파레트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6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20일 화마가 지나간 공장모습은 을씨년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평소방서
[충북일보] 증평군 도안면 한 플라스틱 팰릿 생산공장에서 난 불로 수십억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1시간 만에 꺼졌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6분께 발생한 불은 이날 오후 11시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동과 부속건물 13개동(건축 전체면적 1만2천542㎡)과 팰릿 완제품 8만6천개, 원자재 300t, 기계설비류 등이 전소돼 26억6천100여 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가 팰릿 완제품을 외부에서 토치로 열처리 작업 후 점심을 먹고 나와 보니 작업장 부근에서 불이 나 119에 신고했다는 말을 토대로 팰릿 완제품 열처리 과정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인력 130여 명과 소방헬기 3대, 산림청헬기 2대, 차량 50여 대를 투입했으나, 석유화학제품이 가득 쌓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제품이 불에 타면서 치솟은 검은 연기는 직선거리로 50㎞가량 떨어진 옥천 상공에까지 길게 띠가 형성됐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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