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출향인 고향 쌀 팔아주기 성과

지난해 전국 10개 도시서 구매 쇄도
'삼광쌀' 18t 판매…올해 3배 증가 예상

2021.01.18 14:15:58

보은군이 지난해 4월 지역 농협, 전국 10개 도시 보은향우회와 군청소회의실에서 고향쌀 팔아주기운동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충북일보] 전국 보은향우회가 고향 쌀 팔아주기에 나선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은 전국 10개 도시 보은향우회원 600여명이 지난해 4월부터 8개월간 보은쌀 팔아주기 운동에 참여해 18t(5천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정상혁 보은군수와 곽덕일 보은농협조합장, 박순태 남보은농협조합장, 전국 10개 도시 보은향우회 대표로 참석한 정영기 재경보은군민회장은 모임을 갖고 고향 쌀인 '삼광쌀' 팔아주기 운동 협약을 맺었다.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에 앞장선 정영기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고향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며 고향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새해 들어 출향인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면서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올해는 전년대비 3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부터는 쌀 이외에 고춧가루, 참기름, 된장류 등 고향 특산물 품목을 늘릴 계획이다.

삼광쌀 20㎏들이 1포는 산지 쌀값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5천 원 인상된 6만 원에 판매되며, 택배비는 종전과 같이 보은군과 농협에서 부담한다.

출향인들의 고향쌀 팔아주기 운동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은군에서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은출향인들은 고향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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