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4일 음성군 대소면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전날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3만6천 마리 가운데 24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정밀조사를 벌였다.
해당농장은 지난해 12월 7일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금왕읍 메추리 농장과 8.5km 내 방역대에 위치해 있으며, 확진된 경기 화성시와 김포시 산란계 농장 난좌 운반 차량과 역학적 관계가 있다.
이에 해당농장 3㎞ 내 가금농가 3호(닭·오리 9만2천200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음성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도 관계자는 "철새 북상이 끝나는 3월까지는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금농장 출입 차량 및 사람에 대한 통제 및 소독을 강화하고, 사육 가금에서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 지체 없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로써 국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60건, 충북은 4건으로 늘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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