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9주년 봉축법요식 봉행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
총무원장 문덕 스님, "현실 받아들이고 지혜롭게 극복해야"

2021.01.11 13:04:28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9주년 봉축법요식'이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천태종은 11일 오전 10시30분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9주년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번 법요식은 정부의 강화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내빈은 초청하지 않았으며 소수의 종단 스님들만 참석하고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 스님,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소수의 종단 스님만 참석했다.

봉축법요식은 도용 종정예하의 헌향·헌다·헌화와 원로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덕스님의 헌향·헌화에 이어 책임부전 화산 스님을 비롯한 천태종 범음범패보존회 스님들의 상단권공 및 조사영반 의식 등으로 이어졌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으로 인해 종도와 내외귀빈이 한자리에 모여 오늘의 환희를 봉축하지 못하고 비대면으로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게 됐다"며 "여러모로 아쉬움이 크지만 이 현실 역시 우리가 받아들이고 지혜롭게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조사님께서 구인사에 대도량을 여시고 새로운 시대를 견인해 갈 새 불교의 기틀을 마련하신 것은 오늘날과 같은 혼란과 고난의 시대를 맞아 천태종지를 받들어 대승의 원력을 성취하는 길을 밝혀주시기 위함"이라며 "3대 강령과 3대 지표가 이 세상을 청정하게 하는 묘법이고 모든 사람의 삶을 복되게 하는 지남이니, 우리는 더욱 굳은 마음으로 종지종통을 수호하며 일불승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태종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상월원각대조사 적멸궁에서 적멸궁재를 지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