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3차 유행 마지막 고비"

5부 요인과 각계 대표 연결 영상 신년인사회
"방역과 백신, 치료제로 반드시 위기 극복"

2021.01.07 14:19:56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지금 우리는 코로나 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다. 많이 지쳤고 힘들지만 우리 국민의 역량이라면 이 고비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5부 요인과 국회, 정부, 각계 대표 등을 영상으로 연결한 신년인사회를 통해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라며 "철저한 방역과 백신, 치료제를 통해 반드시 코로나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는 '통합의 해'이다"고 전제한 뒤 "코로나를 통해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절감했다. 가장 어려운 이웃부터 먼저 돕자는 국민들의 마음이 모여 다음 주부터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으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이 크게 강화되고, 코로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이라며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하고, 우리가 이룬 성과를 함께 인정하고 자부하며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해는 '도약의 해'이다"면서 "우리는 결코 2류가 아니었고, 영원한 2등도 아니었다"고 말한 뒤 "우리는 K-방역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디지털기술, 빠른 경제 회복, 뛰어난 문화 역량, 발전된 민주주의 속의 성숙한 시민의식까지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국민 역량을 보여주었고, 세계에서 모범국가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덧붙여 "이제 '한국판 뉴딜'의 본격적인 실행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루고,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여건이 허용한다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마지막까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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