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 무지개 파라솔

2021.01.07 13:09:15

△무지개 파라솔

유강희 지음 / 120쪽

△무지개 파라솔

유강희 시인이 11년 만에 다섯 번째 동시집을 펴냈다. 그동안 시인은 동시의 소재나 독자층을 넓히고, 독특한 형식적 실험을 모색하는 등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이번 동시집은 1부 내 이마를 토독, 2부 개미는 우쭐하지 않고 가던 길을 갔다, 3부 이렇게 낮게 내려온 무지개는 처음 봐, 4부 멀리 갔던 그 새가 다시 날아와로 구성됐다. 서정의 본연 한가운데에 여전히 단단하게 자리한, 현재의 아이들과 투명하게 교감하는, 만물의 새로움을 민감하게 알아채는 시인이 동시와 함께 걸은 그간의 언어들이 꾸러미 꾸러미 살뜰하게 담겨 있다.

△일회용 가족

이봄메 지음 / 164쪽

△일회용 가족

이혼과 비혼, 1인 가족, 한부모 가정의 증가 등 가족의 해체가 일상화되고 있다. 여전히 가족과 비정상 가족으로 나누는 차별의 굴레는 어른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현재 진행형이다. 진정한 가족은 서로가 서로에게 무조건적으로 격려하고 지지해야 한다. 그렇게 차고 넘치는 무한한 사랑이 비로소 타인을 향해 열린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책을 읽으며 가족의 결손으로 인한 공허함을 일회용으로 채우려는 시도들 앞에서 혈연 가족을 뛰어넘는 정서적 가족의 확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

△복수 맛 마카롱

윤정 지음 / 84쪽

△복수 맛 마카롱

'복수 맛 마카롱'은 단짝 친구에게 배신감을 느낀 어린이가 마녀의 도움을 받아 복수하려는 마음을 재미있게 담아낸 동화책이다. 은서에게 복수 맛 마카롱을 먹이려는 하린이의 계획이 엉뚱한 사건과 엮여서 재미있게 펼쳐진다. 하린이는 김은서와 단짝 친구다. 똑같은 우정 머리띠를 할 정도로 친하다. 곧 열릴 학예회에서 두 친구는 함께 피아노로 '젓가락 행진곡'을 연주하기로 했다. 은서는 잘하는데, 하린이가 자꾸 박자를 놓쳐서 걱정이다. 하린이가 은서네 집에서 '젓가락 행진곡' 연습을 하는데, 전학 온 지 일주일밖에 안 된 이수빈이 놀러 온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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