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준희(85) 소설가의 대하소설 '촌놈'이 제57회 한국문학상을 받는다.
한국문학상은 한국문인협회가 매년 회원 문인들을 대상으로 높은 완성도를 지닌 주목할 만한 작품을 선정해 수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강 소설가를 포함해 구재기 시인, 도광의 시인, 문삼석 아동문학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60여 년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강 작가는 1966년 신동아에 '나는 엿장수외다' 당선, 197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하 오랜 이 아픔을' 당선, 현대문학에 '하느님 전상서'를 추천받고 등단했다.
이번에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 '촌놈'은 지방의 열악한 환경을 무릅쓰고 충주의 인쇄출판 정문사에서 출간해 44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작품이다.
한국문학상 시상식은 16일 서울 대한민국예술인센터(아뜨리움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