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세상 - 영동 구수천 길 따라

2020.12.09 15:44:29

[충북일보] 볕 든 구수천이 칠탄으로 굽이친다. 일곱 번 여울이 시야 가득 펼쳐진다. 숨을 고른 물살은 일곱 번 잔잔하다. 널찍한 바위 위로 맑은 물이 지난다. 물빛이 계류를 따라 윤슬로 빛난다. 겨울 청류가 천을 따라 곱게 흐른다. 이즈음 백화산은 맨 살을 드러낸다. 더 깊고 더 높은 산 숲길로 안내한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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