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친환경 벼 계약재배를 위해 지난 7월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협약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권구영 괴산군유기농업인연합회, 이차영 괴산군수, 이만규 ㈜월드그린 대표.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군의 민선 7기 핵심 농업분야 정책인 '유기농업 공영관리제'가 순항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친환경 벼 계약재배로 유기농업 공영관리제가 조기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유기농업 공영관리제는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소비까지 군이 관리하는 정책으로 농가는 안전한 친환경농산물만 생산하면 된다.
군은 지난 7월 친환경 벼 계약재배에 중점을 두고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협약을 했다.
올해부터 월드그린은 농협 1등급 수매가보다 8%이상 높은 가격에 친환경 벼를 농가로부터 매입한다.
군은 1포대(조곡 40㎏기준)에 5천 원씩 지원하고 67㏊에서 계약 재배한 352t의 고품질 쌀을 생산할 계획이다.
친환경 벼 계약재배로 농가는 지난해 수매가 기준 포대 당 1만 원 이상의 소득을 보장받는다.
소비자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친 안전한 쌀을 괴산순정농부 쌀 브랜드로 대형마트나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전국 쌀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군은 이번 기회에 '괴산순정농부 쌀'을 대한민국 대표 명품 쌀로 육성해 청결고추, 절임배추, 대학찰옥수수에 이은 농특산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차영 군수는 "괴산에서 생산하는 고품질 친환경 쌀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친환경 벼 계약재배가 유기농업공영관리제 조기 정착의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