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지역의 김장모임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일선학교로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학생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제천 A중학교에서 확진자의 같은 반 친구 1명이 1일 확진됐다.
또한 A중학교 최초 확진 학생의 누나인 제천 B여고생도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교장이 확진판정을 받은 제천 C고교의 행정실장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행정실장의 자녀인 청주 D고교 3학년 수험생도 지난달 30일 오후 확진됐다.
같은 날 청주의 E초등학교에서도 청주 148번 확진자 자녀 5학년 학생이 양성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가 학교로 퍼지고 있다.
충주 F초교 학생 1명과 G중학교 학생 1명도 지난달 28일 할머니의 확진으로 자가격리 됐다.
이같이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난 5월 20일 등교수업 이후 1일까지 도내에서는 학생 2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고3 수험생도 2명 포함돼 있으며 교직원은 6명에 이른다.
도내 학생 확진자 수는 지난 10월 말까지 7명으로 안정적이었으나 11월에만 11명이 발생했고, 이날도 3명(제천 2명, 충주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학생 254명과 교직원 49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이에 따라 11월 30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도 1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