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충북도의장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해야"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서 건의
서산~청주~괴산~울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도 요청

2020.11.25 16:23:30

25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6차 임시회가 열린 가운데 박문희 충북도의장 등 참석자들이 지역현안을 공유하고 농작물재해보험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 등 안건을 채택하고 있다.

[충북일보] 박문희 충북도의장이 25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6차 임시회에서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 등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박 의장은 이날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협의회에 참석해 "시멘트 생산공장에 유입되는 폐타이어 등 폐기물 연소로 분진과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며 "인근 지역 주민들은 천식과 만성폐쇄성 폐 질환, 악취 등으로 심신의 피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멘트 생산지역 주민이 국가경제발전을 위해 60년간 인내한 결과가 건강피해와 환경오염, 지역 저발전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시멘트 생산기업에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해 피해지역 주민의 건강복리증진과 지역균형발전사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서산, 당진, 예산, 아산, 천안, 청주, 괴산, 문경, 예천, 영주, 봉화, 울진을 지나는 '서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박 의장은 "국가 철도망이 남북으로 발전된 단점을 보완하고 동서의 교통과 물류 활성화를 위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반드시 조기 착공해야 한다"며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농작물재해보험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 △국산 김치 소비확산 운동을 통한 농산물 가격안정 촉구 건의안 등 총 12건의 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 안혜주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