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외곽순환도로 가운데 4생활권 통과 구간(새샘교차로∼새나루교차로·길이 3.4㎞)이 오는 30일 오후 1시께 개통된다.
세종시는 "신도시와 주변 지역의 교통난을 덜기 위해 행복도시건설청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거쳐 개통 시기를 당초 예정보다 앞당기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도시에서 오송·청주·신탄진 방향 등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줄어들고, 인근 국책연구단지와 BRT(간선급행버스)도로의 교통 정체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는 내년초부터는 도로 주변에 방음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11월 30일 오후 1시께 개통될 예정인 세종 신도시 외곽순환도로 4생활권 통과 구간(새샘교차로∼새나루교차로·길이 3.4㎞) 모습.
ⓒ세종시
외곽순환도로(총길이 28.3㎞)는 세종 신도시를 각각 한 바퀴 도는 2개의 '고리(링·Ring)형 도로' 중 바깥 쪽에 있다.
신도시 서쪽에서 세종시를 남북 방향으로 관통하는 국도1호선과도 연결된다. 전체 구간 가운데 16.7㎞는 이미 개통됐고, 공사가 진행 중인 5생활권 통과 구간(길이 5.4㎞)은 내년말이나 2022년 상반기에 개통된다.
차량 주행 안전성과 교통흐름 향상 등을 위해 올해 도로선형(道路線形) 개선이 이뤄진 마지막(6생활권 일부 통과) 구간 2.8㎞는 2022년 착공돼 2025년말께 개통될 예정이다.
한편 2016년 1월 6일 전 구간이 개통된 내부순환도로(총길이 22.9㎞)는 왕복 6차로 가운데 중앙 2개 차로가 BRT 전용도로, 나머지 4개 차로는 일반차량 도로다.
하지만 도시 통과 교통량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외곽순환도로(왕복 6차로)에는 BRT가 운행되지 않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