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구룡초 학생들이 신생아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구룡초등학교
[충북일보] 영동 구룡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50여 명이 이달부터 2021년 2월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 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한다.
이 행사는 저개발국가의 신생아들이 일교차로 인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구호 개발기구 세이브더칠드런에서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학생들 손으로 뜬 모자가 신생아들의 첫 24시간을 지키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모자 뜨기 키트에는 뜨개실, 바늘, 니팅룸, 안내서가 동봉된다. 구룡초 학생들은 교과 시간 및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봉사와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뜨개질이 어려운 학생들을 배려해 학부모와 전 교직원도 함께 참여 중이다. 뜨개질을 못하는 학생들도 부모와 교사가 봉사와 기부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따뜻한 마음을 배우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체험 후 인증샷을 구룡초 SNS 채널에 전송한 가정에는 기념품을 증정하고 교내에 인증샷을 전시해 학생 및 학부모들은 더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보현 교장은 "뜻깊은 경험을 통해 구룡초 어린이들이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캠페인에 참여 중인 한 학생은 "우리가 누리는 행복을 어려운 환경에 처한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