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척초 학생들이 '비밀의 화원 사진전'을 체험하고 있다.
ⓒ충주교육지원청
[충북일보] 충주 산척초등학교가 최근 '비밀의 화원 사진전'을 신청해 학교에 50여점의 식물 사진을 전시했다.
이번 사진전은 평소 무심코 지나친 꽃들을 형태학적 시각에서 자세히 관찰해 꽃마다 독특한 특징을 지닌 사진, 1㎛보다 더 작은 꽃가루 등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다양한 식물 사진이 담겨져 있다.
또 온라인으로도 제공되는 '비밀의 화원 랜선 사진전'을 통해 더 많은 식물 사진을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단순히 사진만 감상하는 것이 아닌 큐레이터의 재밌고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식물들을 만나며 자연스럽게 놀라운 미시세계를 체험했다.
이현정 학생은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고 나서 "아무리 작은 식물이라도 모두 생명이 있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최진혁 교사는 "학생들에게 자연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준 것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방과후수업으로 사진반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진전은 사진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