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여중 학생·교사 영자신문 발간

코로나 팬데믹 극복 노력 돋보여
학부모들 호응도 높아

2020.10.25 16:01:13

대성여중 영어자율동아리 학생들이 만든 영자신문 첫 페이지.

[충북일보] 대성여중 학생과 교사들이 영자신문 'Seong One Times'를 발간해 화제다.

전교생과 교직원, 인근 학교에 배포된 이 영자신문은 8면 컬러 타블로이드판으로 발간됐다.

1면과 2~3면에는 장래직업, 4면에는 코로나 상황에서 이뤄지는 교육의 현실과 마스크 습관, 5면에는 재미있게 배우는 과학 이야기를 영어로 담았다.

6면에는 슬기롭게 극복하는 코로나 이야기, 7면에는 신기한 자연이야기, 마지막 8면에는 영어 수수께끼와 방탄소년단 등을 소개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성여중이 영자신문을 만들게 된 계기는 코로나 확산이다. 이 학교 영어교과 교사들은 코로나로 교내 학습활동이 제한되자 여러 가지 궁리 끝에 비대면 활동으로 영자신문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등교하는 날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관심도 영자신문 제작에 쏠렸다. 학생들은 이메일, 줌 등 다양한 ICT도구를 활용해 영자신문 제작에 참여했다.

대성여중은 그동안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교내 영어활성화 프로그램과 수준별 교과수업을 통해 알찬 영어실력을 다졌다.

사제동행 영어 자율 신문 동아리를 1년간 운영했으며, 영어 골든벨, 영어 에세이 쓰기 대회 등을 열어 학생들이 영어를 쉽고 열정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하게 제공했다.

정난영 영어 교사의 지도아래 실력을 갈고 닦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영자신문은 탄생하게 됐다.

김미식 영어과 부장 교사는 "처음이다 보니 어려움은 있었지만 여러 시행착오 끝에 영자신문이라는 인쇄물로 영어교과 학습의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문 제작에 주체적으로 참여한 3학년 권수민 학생은 "영어로 기사를 쓰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으나 완성된 영자신문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윤영춘 교장은 "청주에서 유일하게 영자신문을 발간하는 중학교로서의 전통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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