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옥천이 낳은 시조 시인 이은방(1940~2004) 문학정신을 기리고 우리 고유 시조의 현대화에 기여하기 위한 7회 이은방 백일장 심사에서 대상에 최영근(사진·강원 속초) 씨의 '마늘'이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최 씨에게는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으로부터 상장과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대학·일반부 장원 이은영(울산 울주), 고등부 이정윤(경기 군서고), 중학부 이수민(서울 방산중), 초등부 전하은(세종 여울초)이 각 부문 장원의 영예를 안는 등 24명이 입상했다.
심사는 한국문인협회 이지엽 시인과 이두의 시인이 맡았다.
대상을 받은 최 씨의 '마늘'에 대해 심사 관계자는 "겨울을 잘 견뎌야 봄에 튼실한 마늘로 거듭나는 씨마늘처럼 어머니가 요양병원에서 겨울을 잘 견디길 바라는 깊은 시적 사유가 함축적으로 표현했다"고 평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