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국제공항이 오는 11월 국제공항협회(ACI, 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의 공항보건인증(AHA, Airport Health Accreditation)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만큼 지역공항 국제선 입국 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될 수 있어 청주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도 이르면 연말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한국공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서울 강서을) 의원은 "방역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코로나 확산 추세에 따라 김포·김해·제주 등 지역 거점공항의 입국 제한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후 상황에 따라 청주·대구·무안·양양 등 지역공항의 입국 제한 추가 완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진 의원의 단계적 순차 개방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김포공항에 이어 11월 중에 청주를 비롯한 김해·제주·대구공항도 공항보건인증을 획득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ACI의 공항보건인증은 국제공항의 승객 보호, 공항종사자 보호, 공항시설과 이용 프로세스 등 공항운영의 10개 분야 122개 항목의 공항방역조치를 평가해 인증하는 것으로 올해 7월 도입됐다.
또한 "국제선 재개에 대비해 △이용객 동선분리 △입국자 검사대기실 및 특별검사소 △수송버스 승·하차장 등 검역 관련 시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