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교통사고 사망·부상 최다 '불명예'

인구 10만 명당 사고 건수 전국 최상위
2017~2018년 2년 연속 2위·사망 4~6위

2020.10.22 17:06:59

[충북일보] 충북이 국내 최대 관광지인 제주도 다음으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사망자와 부상자 숫자도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제주을)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가 전국 평균 444.02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에서 668.95건이 발생했고, 이어 △전남 613.51건 △대구 597.59건 등이다.

부상자는 △제주 1천33.75명 △전남 1천9.91명 △충북 955.89명 순이다. 사망자는 △전남 16.58.명 △충남 14.08명 △경북 13.29명이었다.

이를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로 환산하면 지난 2017년의 경우 △제주 △충북 △강원 순이다. 2018년에도 △제주 △충북 △전남 순이었다. 부상자는 각 연도별 교통사고 발생순위와 동일했다.

충북은 지난 2017년 시도별 '인구 10만 명 당 교통사고' 현황에서 사고 건수 577.71명(전국 2위), 사망 14.33명(6위), 부상 942.97명(2위)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2018년에도 사고 건수 596.32명(2위), 사망 13.89명(4위), 부상 972.61명(2위) 등을 기록했다.

오 의원은 "인구 1천300만 명의 경기도와 1천만 명에 달하는 서울보다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 더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운전자 개개인이 많은 사고를 당한다는 것"이라며 "해당 시·도와 관할 지방경찰청은 운전자의 운전습관 분석 등을 통해 왜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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