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왕대추, 수확 한창

과일 처럼 알이 굵으며 달고 아삭아삭한 식감 인기 몰이

2020.10.22 13:36:58

옥천군 동이면 평산리 이명용씨가 농장에서 왕대추 수확을 하고 있다.

ⓒ옥천군
[충북일보] 옥천군 동이면 평산리 한 하우스에서 옥천 왕대추 수확이 한창이다.

동이면 평산리가 고향인 이명용(60)·임명선(57)씨 부부는 이곳에서 포도, 야채 농사를 지어오다 2019년 3월 비닐하우스 9동에 5천700㎡ 규모에 대추나무 3천주를 접붙이며 대추농사를 시작했다.

이 씨는 지난해 대추 1천600kg을 첫 수확했고 올해는 지난 9월말부터 하루 200kg정도를 수확하고 있다.

이 씨가 재배하는 대추 품종은 황제대추로 흔히 사과대추, 왕대추라고 알려졌으며 일반 대추와는 달리 크기가 크고 당도와 식감이 우수한 품종으로,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만 나온다.

이 씨는 "지난 여름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일조량이 부족했지만 맛과 당도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 유기질 퇴비만을 고집했다"며 "큰 대추는 한 알 무게가 40g이상 나가고 당도도 25 브릭스 이상으로 상품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2kg 단위로 포장된 상품은 2만5천 원선의 가격으로 대부분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에 납품되며 일부는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농장 방문객이나 지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 씨는 "평산리에 현재 7농가가 황제대추 품종으로 농사를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작목반을 구성하여 포장용기와 선별비용, 유통 수수료 등 경영비를 줄여가며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옥천군에는 50여 농가가 11ha의 규모로 대추를 재배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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