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료원 4억 흑자·충주의료원 5천만원 적자

2019년 전국 공공의료원 당기순이익 156억원
박완주 "안정적 서비스 위해 지방의료원 확충"

2020.10.22 13:33:58

[충북일보] 도립 청주·충주 의료원의 지난 2019년 당기순이익이 흑자와 적자로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안정적 의료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지방의료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충남 천안을)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전국 34곳 지방의료원의 지난 2019년 당기순이익 합계는 156억3천253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료원은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의료기관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안전망 기능뿐 아니라 신종감염병과 같은 국가적 재난 발생 시 거점치료병원의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광주, 대전, 울산,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3개 시도에 35개의 의료원이 운영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9년 당기손이익 산출결과 17개 지방의료원은 흑자, 17개 지방의료원은 적자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이 가장 높은 지방의료원은 군산의료원으로 61억 원을 기록하는 등 전국 17개 지방의료원이 흑자를 기록했다. 청주의료원도 많지만 않지만 4억524만2천237원의 흑자 상태다.

반면, 충주의료원 등 전국 17개 의료원은 적자다. 충주의료원의 경우 지난 2019년 당기순이익이 -5천22만7천544원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지방의료원의 당기순이익 결과는 지방의료원이 모두 적자일 것이라는 오해와 우려를 해소시킨다"면서 "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 병상 수 비중은 10%로 OECD 국가 중에 최하위 (2018년 기준)인 것을 감안할 때, 보건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방의료원이 적절한 위치에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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