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공무원 1인 담당 주민 9배 격차

경기 904명 최다, 경남 527명, 서울 520명
제주 109명 최소…충북은 365명
특정직 부산 71% 최고, 충북 64%

2020.10.21 17:04:50

[충북일보] 공무원 1인이 담당하는 주민이 가장 많은 지역과 가장 적게 담당하는 지역 격차가 최대 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부산 남구을)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일반·특정·정무·별정직) 현황'을 보면, 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주민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904명)였고,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도(109명)다. 두 지자체 간 격차는 약 9배였다. 충북은 1인당 365명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은 527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많았고, 서울시(520명), 부산시 (418명), 인천시(416명)가 높게 나타났다.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가장 적은 지자체는 제주도(109명)였고, 세종시(156명), 강원도 (239명), 전남(301명), 경북(353명)이 주민수가 적었다.

공무원 정원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서울특별시(1만8천700명)였고, 부산시(1만4천753명), 대구시(8천135명), 인천시(7천494명), 광주시(7천86명) 가 뒤를 이었다.

공무원 유형별로 보면, 전체 공무원 대비 일반직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79%)였고, 제주도(77%), 경북(61%), 전남(60%)이 일반직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정직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71%)이었고, 인천(69%), 경기(66%), 충북(64%) 등으로 충북이 전국 4번째로 높았다.

박 의원은 "각 지자체의 면적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지자체별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9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면 균등한 대민지원 서비스의 질적 저하가 예상된다"라고 지적하며 "행안부는 물론 지자체는 공무원 1인당 주민수 격차를 줄여나가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